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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유방암, 딸은 난치병…위암치료 포기한 中아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7-03 11:13 송고 | 2019-07-03 11:25 최종수정
병상의 딸을 지켜보고 있는 부모 -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아내와 자식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암 치료를 포기한 아버지가 중국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3일 보도했다.

올해 42세인 커레이난은 2015년 위암 진단을 받았다. 부인도 얼마 후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당시 16세인 딸이 난치병인 루푸스병을 앓고 있었다. 루푸스 병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대표적 난치병이다.

커씨는 세 명이 한꺼번에 치료를 받으면 경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치료는 포기하고 아내와 아이의 치료를 우선하고 있다.

그는 자신과 아내가 한 달에 2000위안을 벌지만 딸 치료비만 하루에 1만 위안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비 때문에 자신의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보다 아내가 아이를 더 잘 돌 볼 것이기 때문에 아내가 더 오래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온라인 모금을 벌여 6시간 만에 90만 위안(1억5285만원)을 모금했다. 계속 모금액이 늘고 있어 이들 가족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thepaper.c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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