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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천경찰청 압수수색…현직 경찰 뇌물수수 의혹 수사

檢,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현직 경찰 뇌물받은 정황 포착
경찰 “해당 직원 의혹 부인…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07-02 16:5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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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현직 경찰관의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인천지방경찰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 광역풍속수사팀과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또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사(38)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A경사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 근무를 하면서 불법 게임장 업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향후 A경사를 소환 조사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광역풍속수사팀은 성매매업소 및 불법게임장 단속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A경사는 이 부서 팀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불시 단속 등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뇌물 수수 금액이나, 구체적 혐의는 밝힐 수 없다"며 "단속 정보를 제공하거나, 불법 영업 행위를 묵인한 대가성 여부 등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검찰 압수수색이 있은 후, 자체적으로 해당 직원을 면담해 진위 여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해당 직원은 검찰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찰 수사 진행 후, 결과가 나와봐야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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