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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떠났던 입양인 17명, 서대문구 명예구민 된다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9-07-01 16:3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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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입양돼 모국을 처음 방문하는 12~46세의 입양인 17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고 1일 밝혔다.
수여식은 입양인과 이들의 외국인 양부모, 방문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4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대문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명예구민증을 받을 입양인들은 남녀 각 8명과 9명, 연령은 10대가 9명, 30대와 40대가 각 4명씩이다. 모두 미국 국적으로 서대문구 소재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로 입양된 이들이다.

행사는 명예구민증과 꽃다발 수여, 축하인사, 입양인 대표의 답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구는 해외입양인들에게 명예구민증과 함께 기념메달과 티셔츠도 증정한다.

또 박은봉 작가가 5권으로 된 자신의 저서 '한국사 편지' 영문판을 17명에게 1세트씩 기증한다.
서대문구는 해외입양인들에게 애정을 전하고 모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이 같은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첫해 12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32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행사를 함께 주관하는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 김진숙 회장은 "입양인과 가족들이 한국 방문 일정 가운데 서대문구로부터 명예구민증을 받는 것을 특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해외입양인들이 이번 모국 방문을 통해 주위에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주는 분들이 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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