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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이 프렌드, 김정은"…만나자마자 어깨 '톡톡톡'

백악관 트위터 계정에 두 정상 만남 영상 공개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6-30 21:21 송고 | 2019-07-01 09:16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자마자 "내 친구(My friend)"라 칭하고 어깨를 톡톡 세 번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날 백악관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두 정상 간 만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웃음을 띤 채 "이런데서 각하를 만나게 될 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북측을 가리키며 "한 발자국 건너시면 사상 최초로 우리땅을 밟으신 미국 대통령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넘어가길 바라나. 그렇다면 영광이겠다"며 김 위원장과 함께 잠시 월경을 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도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며 "좋지 않은 과거 청산하고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남다른 용단"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angela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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