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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이 제안‧평가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R&D' 개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06-30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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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이 R&D기업 선발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는 방식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R&D'를 선보인다. 서비스 이용 주체가 시민인 만큼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시민 아이디어(2개), 전문가 아이디어(1개)를 바탕으로 한 3개의 스마트시티 R&D 과제를 선정했고, 이것을 실제 서비스와 기술로 구현하기 위한 R&D 수행기업을 내달 25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기업이 구현해야 할 총 3개 과제는 △유명 관광지나 전통시장 등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도시재생 VR‧AR 콘텐츠 제작' △전동 퀵보드 등 다양한 디자인의 1인용 전동 이동체를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이동수단(PM) 스마트 보관소 개발' △도시락배달 등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스마트 전동 이동체 개발' 등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시티즌 커뮤니티 지원사업으로 제안 받은 시민 아이디어 9개와 전문가 아이디어 4개 중 최종 3개를 정했다.

기업 지원 모집이 완료되면 서울디지털재단은 시민 참여로 최종 기업을 선발한다. 3단계 챌린지 방식의 경쟁을 통해 기술력과 실력을 갖춘 우수 R&D기업을 선발하는데, 각 과정마다 시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평가한다.
총 3개 과제, 3단계 과정의 지원금은 5억1000만원이다. 예선엔 3배수, 본선엔 2배수를 선발해 각 단계를 통과한 기업엔 다음 단계 진출권과 함께 단계별 지원금을 지원한다.

결선을 통과한 기업은 최종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서울시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기술을 실증해보는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시민으로부터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력 중심의 공개 평가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 R&D 지원 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스마트 서울을 위한 혁신적인 R&D 방법들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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