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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 나선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 대한민국 중심에 설 것"

[인터뷰] 신남방개척단 이끌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문

(자카르타=뉴스1) 김대벽 기자 | 2019-06-27 20:32 송고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남방진출 전략포럼을 앞두고 해외시장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News1 김대벽 기자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남방진출 전략포럼을 앞두고 해외시장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News1 김대벽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새 바람을 일으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일으키려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남방 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는 이 지사는 현지에서 가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시장 개척과 세일즈 행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신남방 시장 개척단을 직접 이끌고 온 이유가 있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 경제환경에서는 신남방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국내에서 먹거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나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다. 아세안국가의 시장 개척과 자매우호도시간의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찾은 것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한류 영향 등으로 교역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국가를 중심으로 아세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자매우호 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신남방 시장 개척단은 어떤 활동을 하나
▶이번 시장 개척은 대구·경북지역 기업인, 공무원, 경제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진행한다.

수출 상담, 교류 협력 등을 위해 모두 새벽부터 밤까지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뛰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3개 자매우호도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는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에 본사를 둔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업체(K&K Global Trading Co.Ltd)와 연간 5억여원 어치의 경북 농·특산품 수출 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에 대구경북 공동 사무소를 열고 현지 기관, 한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또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지역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족자카르타주를 방문한다.

이들과 함께 해외 새마을사업 마을에서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문화를 소개한다.

-신남방 시장 진출 전략 포럼은 어떤 역할을 하나
▶신남방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써 중요한 자카르타에서 기업인과 전문가가 모여 토론하고 머리를 맞대면 현실성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방문 기간 중 두차례에 걸쳐 현장포럼과 경제인교류회를 가졌다.

지난 25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국내 기업인과 대구·경북지역 현지 진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과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 '대구·경북 신남방 진출 전략포럼'이다.

-베트남 빈그룹 팜 냣브엉 회장과 만났는데 어떤 얘길 나눴나
▶빈 그룹은 우리의 삼성그룹과 맞먹는 베트남 최대 기업이다.

빈그룹에 교육사업, 통상 등 경북도와 함께 할 수 있는 7개 협력 제안서를 제출했다. 경북도와 협력사업이 진행되면 기대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팜 냣브엉 회장과의 만남은 지난 3월 빈그룹이 대구에 설립한 빈텍코리아와 경북도간의 협약(MOU) 체결 이후 급속히 진행돼 이뤄졌다.

-자카르타 대구경북 공동 사무소가 오늘 문을 열었다
▶작은 결과이지만 대구·경북이 상생하고 있다는 증거다.

대구와 경북은 상생하고 있으며 한뿌리이기 때문에 시장과 도지사가 언제든지 같이 한다.

통합신공항 같은 지역현안 문제도 국회나 중앙정부에 두 사람이 함께 가서 요구한다.

대구와 경북이 변방으로 추락한 것은 1981년 분리되면서다.

똘똘 뭉쳐도 어려운 판에 떨어져서는 둘 다 살아나기 힘들다.

대구와 경북이 행정적으로는 다시 하나가 되기 어렵겠지만 경제공동체는 가능하다.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


dby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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