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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16년만에 韓활동 재개…새 둥지 찾고 '불청' '비스' 출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6-26 17:13 송고
브루노/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브루노/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16년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한 1세대 외국인 스타 브루노가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한국 활동을 재개한다.
26일 비엔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브루노와 전속계약을 맺고 한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브루노가 당분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활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고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루노는 지난 2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브루노는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1세대 외국인 연예인으로, 당시 보쳉과 함께 '보쳉과 브루노'를 결성해 다수의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불청'을 통해 한국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연예계에서 좀 안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배신도 당했다"라고 지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소속사를 나가게 됐는데 계약들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서 다 믿었다. 계약서가 한국말이었는데 읽기도 어려웠고 잘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비자 문제까지 겹쳤다고.

브루노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는 없었다. 솔직히 이제는 그런 일을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가끔씩 (힘들었던) 기억이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브루노는 "그래도 정이 안 떨어졌다. 한국에 정이 계속 있어서 더 못 왔던 거 같다. 상처가 나아져야 한국에 갈 수 있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을 떠난 후 브루노는 배우로, 또 요식업 사업가로 활동했다. 그는 배우로 전향해 미국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드라마인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활동했다. 또 독일에서도 배우와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CEO 직함도 가지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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