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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마을 이야기 찾아 골목길 안심지도 만든다

골목 이야기를 안전·돌봄 연계…공동체 활성화도 기대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9-06-26 11:38 송고
성남시청사 전경(뉴스1 DB) © News1 김평석 기자
성남시청사 전경(뉴스1 DB) © News1 김평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 ‘마을은 친숙해지고 골목길은 안전하며, 여성과 아동은 안심하는’ 이야기가 있는 여성안심 골목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발생한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등으로 여성들의 일상적으로 오고가는 집과 골목길에 대한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스토리가 있는 골목길을 만들어 일상의 불안감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프로젝트’는 올해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민·관 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와 (사)열린여성이 함께 추진한다.

사업비는 여성가족부 지원금 1800만원에 시 예산 5700만원이 투입된다.  

프로젝트는 마을 공동체를 매개로 발굴한 골목 이야기를 안전과 돌봄으로 연계해 진행된다.

또 마을살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만 낮은 대표성으로 드러나지 못했던 오래 거주한 여성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로고젝터(13개), 솔라표지병(6곳) 등 안전시설물도 설치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6월 이야기가 있는 여성안심 골목길 지도제작을 위한 ‘마을기록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7월부터는 이야기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나선다. 

올해에는 2~3개 동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시간·장소에 따라 불안감으로 차별적 경험을 겪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지역문화와 안전사업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지역문화 활성화와 범죄의 자연감시라는 두 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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