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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치료 여성들에게 자식 씨 뿌린 캐나다의사

자신의 정자로 13건 시술…11명이 DNA 일치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6-26 10:17 송고 | 2019-06-26 14:53 최종수정
노먼 바윈 - BBC 화면 갈무리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불임 치료를 해온 캐나다 의사가 결국 의사면허를 박탈당했다고 영국의 BBC가 26일 보도했다.

최근 캐나다 당국은 자신의 정자를 불임 치료에 이용해온 노만 바윈 박사의 의사 면허를 박탈했다.

바윈은 올해 80세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하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나 의사 면허는 가지고 있었다. 캐나다 당국이 이번에 그의 의사 면허마저 영구히 박탈한 것.

캐나다 당국의 조사 결과, 바윈은 80~90년대에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자신의 정자를 수정하는 방법으로 불임 여성을 치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모두 13건의 시술을 했다. 대부분 자신의 정자를 사용했지만 제3자의 정자를 사용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그의 시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DNA를 모두 검사한 결과, 모두 11명이 바윈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피해자는 "뒤늦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바윈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불임시술을 받았던 피해자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강간당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