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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 여름, 관절 건강 해치는 과한 음주는 그만…

엄지발가락·발목 주변 붓고 통증 심하면 통풍 의심
적기 치료 및 식습관 개선 중요해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9-06-25 17:52 송고
무더운 날씨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류업계 “6~8월은 업계 성수기로, 겨울 등의 계절보다 맥주 판매량이 20~30%가량 늘어난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점차 더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한 음주는 위나 간 등의 장기뿐 아니라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 뉴스1
직장인 전 모 씨(42)는 평소 퇴근 후 술자리가 잦은 편인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맥주를 찾는 날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최근 발가락 부위에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요산 수치가 높고 통풍을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전 씨가 평소 즐겨 먹던 치킨과 맥주가 주 발병 요인 중 하나였던 것.
  
통풍 환자 여름철 특히 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통풍으로 내원한 환자는 7~8월에 각 11만여 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 겨울철 환자가 8~9만 명인데 비해 많은 숫자로 여름에 통풍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요산이 가시 돌기처럼 변해 관절과 관절을 싸는 막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요산이 엄지발가락에 많이 쌓이기 때문에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고, 발목이나 무릎 등이 빨갛게 붓고 스치기만 해도 심하게 아픈 것이 특징이다.
  
동탄시티병원 권혁빈 원장은 “알코올을 비롯해 붉은색 육류나 기름진 음식이 요산 수치를 올리는 원인이 되기에 과식이나 과음하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가장 좋다”라며, “통풍은 통증이 심하다가 사라지기도 하는데, 증상이 악화되면 통풍성 관절염이나 통풍결절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다른 전신성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무리한 음주 습관,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져

과도한 음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병할 수 있다.

대퇴 골두는 허벅지 중 골반뼈와 맞닿아 있는 둥근 부분이다. 이 부분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뼈조직이 죽는 괴사 현상이 나타나고 고관절 손상으로 통증의 원인이 된다. 
  
만약 양반다리 자세를 하기 어렵거나 고관절 부위 및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가 뻐근하고 아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신체 균형까지 무너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피하고 원활한 혈액 순환과 고관절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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