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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두고 '이견'(상보)

폼페이오 "트럼프 친서, 교착상태 핵 회담 재개 발판 되기를 바라"
애슐리 DIA 국장 "김정은 비핵화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6-25 07:15 송고 | 2019-06-25 07:34 최종수정
2019년 2월27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소련우정노동문화궁전'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 전광판에 메트로폴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생중계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 전망과 관련해선 미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에게 '대단히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비핵화의 미래를 놓고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 간 서신왕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욕을 둘러싼 긴장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교착상태에 빠진 핵 협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을 논의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경이로운 미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 내에서도 북미 관계의 진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로버트 애슐리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슐리 국장의 이 같은 진단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회담의 재개의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미국의 비핵화 요구와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를 조율하지 못해 무산됐다.

애슐리 국장은 "아직도 IC(정보공동체) 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준비가 안 돼 있다는 평가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을 통해 북핵 폐기를 위한 회담 재개에 대한 희망을 높인 후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어서 2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후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