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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민생입법추진단 "20대 국회 사상 최악 우려 불식해야"(종합)

국회서 첫 회의…윤후덕 "빅데이터 3법 올해 개정"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9-06-21 11:49 송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민생입법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10개월여 남짓 남은 제20대 국회에서 막바지 입법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국회가 여야의 대치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올해 단 세 차례만 열리는 등 최악의 성적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는 한편 여전히 국회 정상화에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장내로 유인하기 위한 압박으로 읽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진단 첫 회의에 참석해 "20대 국회가 사상 최악의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우리가 불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회가 이제 겨우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국회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의 발걸음을 자꾸 바쁘게 하고 있다"며 "(20대 국회의) 법안처리율이 제19대 국회의 34.2%에도 못 미치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입법 기회를 최대한 살려내겠다"며 △경제분야 △규제혁신 등 신기술 관련 법안 △주거 안정 및 골목상권 보호 법안 △안전 SOC 종합대책 △청년 지원 등 5대 민생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추진단장으로 임명된 재선 윤후덕 의원은 "내년 4월 15일이 총선이다. 결국 20대 국회에서 입법이 가능한 시간은 6월, 8월 임시국회, 9월 정기국회"라며 "신용정보법과 위치정보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통칭되는 빅데이터3법을 반드시 올해 안으로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외에도 △서비스산업발전법 △상생형지역일자리법 △해외진출기업복귀지원법 △산업위기지역지원특별법 △벤처투자촉진 CVC법 등을 거론하고 "이 법들을 1차 중점 법안으로 선정해 (통과를 위해) 집중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윤 단장을 비롯해 한정애·박완주·유동수·송기헌·맹성규·고용진·김병관 의원 등을 추진단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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