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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수돗물에 황토색 오염물질 검출…"현재 정상공급"

20일 오후 신고 접수 '식수 부적합' 판정
병물 아리수 제공하며 현장조치…"깨끗한 물 공급중"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9-06-20 20:55 송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및 소방당국이 2018년 11월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및 소방당국이 2018년 11월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 4가 지역에서 수돗물에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수준의 황토색 오염물질이 섞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조치를 거쳐 기존 저수조에 담겨있던 물을 제외하면 현재는 깨끗한 물이 공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부수도사업소에 문래동 지역 수돗물에서 황토색 오염물질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와 현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문래 4가 지역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해당 가구에 식수 사용을 금할 것을 알리고, 병물 아리수를 식수로 지급했다. 동시에 해당 지역 주변 수도관을 세척하고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관에 대한 조치는 마쳤다"며 "현재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기존 아파트 저수조에 담겨있던 물은 오염됐을 수 있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우선 식수지원과 주변 관 정비 등 비상조치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집중했다. 이후 원인분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원인을 분석하는 단계는 아니다"며 "시민들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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