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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장단기물 일제히 연저점 경신...'금리인하 기대감'

美 FOMC 금리인하 시사+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6-20 16:58 송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밝히며 앞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근거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또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밝히며 앞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근거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또한 "내 임기가 4년이라는 것은 법적으로 확실하다"면서 "임기를 모두 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0일 국고채 금리가 전구간에서 크게 하락(채권가격 상승)하며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6.4bp 하락한 연 1.420%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5.6bp 내린 1.545%로 마감했으며, 1년물과 5년물의 경우도 각각 4.6bp, 6.3bp 내린 1.502%, 1.450%였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5.4bp, 5.2bp 내린 1.585%, 1.583%로 마감했다. 전구간에서 일제히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전날(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지만 향후 0.5%포인트까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화정책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patient)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또 17명의 FOMC 위원 중 7명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FOMC의 결과가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향후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등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3분기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FOMC의 회의 결과로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높아졌다"면서 "이주열 총재도 완화적인 발언을 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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