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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日 암호화폐 거래업 청신호…정부 인가 '눈앞'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6-20 15:00 송고
(라인 홈페이지 캡처)© News1
(라인 홈페이지 캡처)© News1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라이선스를 곧 취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라인은 지난해 초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 거래업을 위한 인가를 신청한 이후 1년 넘게 일본 정부의 대답을 기다려왔다. 

20일 블룸버그는 "라인이 일본 거래사이트 라이선스 취득을 앞두고 있다"며 "일본인들도 라인의 자체 암호화폐 링크 매매가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2017년부터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금융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금융청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인가제를 운영 중이다. 현재 19곳의 거래사이트가 정부의 인가를 받고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4월 금융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고 금융청에 허가를 신청하는 등 줄곧 일본 핀테크 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암호화폐 링크를 발행했지만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해 제대로 사업을 펼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규제가 안착되면서 그간 중단됐던 신규 거래사이트 인가가 다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일본 정부와 중의원은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업체들을 증권거래업체와 유사하게 관리감독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암호화폐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라인의 일본 내 이용자가 7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라인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가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은 일본 내 1등 메신저업체인데다 이미 간편결제시스템 라인페이 외에도 모바일 소액투자,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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