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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국회 복지위원장 "바이오산업 지원할 정부 컨트롤타워 필요"

20일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서 정부 규제완화 강조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06-20 11:42 송고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리더스클럽 2019' 축사에서 바이오산업 미래 전략을 담당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신설을 강조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리더스클럽 2019' 축사에서 바이오산업 미래 전략을 담당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신설을 강조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은 바이오산업의 미래 전략을 담당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이명수 위원장은 이날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바이오 리더스클럽' 축사에서 "우리나라를 끌고 갈 성장 분야는 바이오산업"이라며 "많은 관심과 투자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려면 통합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요 업무를 맡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글로벌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할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지난해 대표 발의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은 환자 생명이 위급하고 감염병 대유행 등에 쓰일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별도로 지정해 빠른 허가절차를 밟도록 돕는 내용을 담았다.

또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각각 법률로 정의하고 안전한 임상연구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근거조항을 만들었다.
그는 "국회가 정상화되면 관련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바이오 분야 입법이야말로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제조를 모두 담당해 부담이 크다"며 "정부 규제나 법률이 바이오 기업들의 발목을 잡거나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제7회 바이오 리더스클럽' 축사에서도 "바이오 신약은 성공확률이 1%에 불과한데 인재들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며 "이를 전문화, 분업화하고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바이오기업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만 집중해 신약이나 신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분업화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를 법률로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이날 바이오리더스클럽에는 이동희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 정부기관·바이오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길성 한국거래소 기술상장부장은 '바이오 코스닥 상장 어떻게 바뀌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각각 기업소개를 진행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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