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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러 가자"…임신 아내 절벽서 밀어버린 중국인 남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6-20 10:14 송고 | 2019-06-22 20:55 최종수정
구조대원들이 추락한 부인을 들 것에 옮겨 실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태국에서 돈 문제로 부인과 다툰 뒤 임신한 부인을 절벽에서 밀어버린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태국에서 사는 중국 교포로,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위샤오둥은 최근 사업이 잘 되지 않아 부인과 자주 다툼을 벌였다.

그는 부인 왕모씨에게 바람이나 쐬자며 파탐 국립공원으로 놀러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9일 국립공원에서 부인을 절벽으로 유인한 뒤 절벽에서 밀어 버렸다.

당시 부인은 임신 3개월이었다. 그는 34m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는 낙엽이 많이 쌓인 곳에 떨어져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다른 관광객들이 다 떠났지만 더 볼 것이 있다고 말한 뒤 절벽 쪽으로 자신을 유인한 뒤 밀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부인 왕씨는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의식을 잃지 않았으며, 약 20여 분간 "살려 달라"고 외쳐 구조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 부부는 중국 장수성 출신으로 2016년 태국에 이민왔으며,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자주 다퉜으며, 특히 모든 재산이 부인 명의로 돼 있어 위씨가 부인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