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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의장 캐치볼 논란…키움 입장 "선수 자발적 참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6-20 00:00 송고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키움 히어로즈 제공) © News1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키움 히어로즈 제공) © News1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캐치볼 논란에 키움 구단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 매체는 허민 의장이 지난 2일 고양 퓨처스구장에서 퇴근하려던 2군 선수들을 야구장에 남게 한 뒤 자신과 캐치볼을 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허민 의장이 직위를 남용해 선수들의 시간을 뺏었다는 것이 주된 보도 내용이다.
그러자 키움 구단 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캐치볼이 진행됐다는 해명이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허민 의장의 너클볼을 2군 선수들이 쳐보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선수가 있을지 사전에 협의했고, 예진원과 김은성이 참여를 희망했다"며 "김태완 코치와 박정음이 즉흥적으로 합류해 총 4명이 참여했고 20~30분 정도 진행했다. 분위기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 관계자는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허민 의장의 캐치볼이 계약위반이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선수협회 선수들에게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었다"며 "이제 선수협도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것을 파악했다"고 진화했다.

허민 의장은 소문난 야구광으로 직접 너클볼을 배워 미국 독립리그에서 투수로도 뛴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는 자체 청백전에 투수로 등판해 키움 선수들과 실전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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