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수소경제 시장 선점 나서자"…첫 '수소엑스포' 열렸다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9-06-19 18:01 송고 | 2019-06-19 18:08 최종수정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철 효성 기전PU 사장, 유수경 두산 전무,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직무대행,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춘 국회수소경제포럼 위원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그룹전략협의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종민 국회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사장, 신재행 수소얼라이언스 추진단장.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철 효성 기전PU 사장, 유수경 두산 전무,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직무대행,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춘 국회수소경제포럼 위원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그룹전략협의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종민 국회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사장, 신재행 수소얼라이언스 추진단장.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수소산업 전시회 및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정부가 수소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국내기업들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다. 이를 반영한 듯 행사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수소엑스포)가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주관으로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수소엑스포는 지난해 10월 여·야 의원 35인이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뜻을 모아 공식 출범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시발점이 됐다.

이날 개막총회에는 김영춘 국회 수소경제포럼 위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 환영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축사가 이어졌다.

김영춘 위원장은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우고 있는 만큼 우리도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서야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경제의 미래와 실현을 위한 기업 육성과 글로벌 협력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박영선 장관이 자신을 '수소같은 여자'라고 평가하자 박원순 시장이 '나는 산소같은 남자'라고 칭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행사가 시작됐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가운데)이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수소중심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글로벌 포럼'에서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가운데)이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수소중심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글로벌 포럼'에서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소 엑스포 기간 중에는 글로벌 수소 경제·사회 추세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글로벌 콘퍼런스도 DDP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열리고 있다. 사흘 동안 오전·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콘퍼런스에선 △수소중심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글로벌 포럼 △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 △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시대가 여는 뉴 골드 러시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기술개발 동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소 국제 기술표준 제정의 방향성을 중심으로 한 포럼이 진행됐다. 글로벌 화학기업이자 산업용가스 분야 선도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에르윈 펜포니스(Erwin Penfornis)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은 수소산업 진전이 대단히 고무적이고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눈에 띈다"며 "수소산업은 특히 한 가지 규제를 해소하면 병목현상이 해결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발전을 위해 규제를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문을 연 엑스포 전시장은 크게 △수소전기차·연료전지존(Zone) △에너지·소재존으로 구성됐다.

수소전기차·연료전지존(Zone)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두산, 효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로 생성된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체험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소재존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JNK 히터스, 한국유수압, 이엠솔루션, 메타비스타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별도 체험존도 다채롭다. 학생들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키즈워크숍'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수소를 배울 수 있다. 키즈워크숍(넥쏘 자율주행차 만들기) 프로그램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유료로 운영돼 왔지만, 이번에 특별히 엑스포로 옮겨와 무료 체험 기회(사전신청자)를 제공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알기 쉬운 수소의 세계, 수소연료 전지, 수소 로켓, 생활 주변에서 만나 보는 수소·산소·이산화탄소 그리고 물 등을 테마로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며, 각 부스당 소요 시간은 15분 정도다.

소무대에선 부담없는 체험기회가 마련됐다. 유튜브 시대를 맞아 전시장 소무대에선 유명 과학 전문 유튜버들이 '재미있는 수소 알리기'에 나선다. 유튜버 '안될과학'과 '코코보라', '과학쿠키' 등이 수소 강연과 실험 및 버스킹 공연까지 연다.

20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소무대에선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수소 토크콘서트 - 수소시티에 살으리랏다'도 진행된다. 국내 수소 분야 대표 과학자 3인이 수소 사회를 만들어갈 핵심 기술들을 쉽고 재미있게 짚어준다.

'왜 지금 수소도시인가?'(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실장),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수소에 담아 보관한다'(김창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전도유망한 수소배달부 LOHC, 에너지 운송전쟁'(윤창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장) 등의 담론이 다뤄진다.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소를 보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소를 보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2019.6.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songs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