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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스템반도체 육성 박차…9월까지 사업 추진단 구성

8월 말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2019-06-19 16:54 송고
김동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2019.06.19 뉴스1 © 뉴스1 권구용 기자
김동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2019.06.19 뉴스1 © 뉴스1 권구용 기자
정부가 10년간 1조원을 투자하는 시스템반도체 육성 전략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는 9월까지 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내년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동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순 PD는 "오는 8월 최종 예비타당성(예타) 보고서를 완료하고 부처간 사업단 운영 방안을 도출해 9월까지 사업 추진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육성 계획을 통해 설계 IP 2014건·해외 특허 1019건 확보와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10% △2028년까지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35% △10년 내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4450명 배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2020년부터 10년간 시행되고 총 1조96억원(국고8726억원, 민자13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분야는 신소자 원천기술 개발, 설계 기술 개발, 제조 기술 개발 등이다. 원천·응용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상용화 기술 개발은 산업부가 담당하는 다부처 형태로 추진된다.
김동순 PD는 "반도체는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도 "메모리반도체는 많이 앞서 있지만, 시스템반도체는 아직 기술격차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원인으로는 원천기술 부족, 연구 인력이 양성 부족, 중소기업의 역량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말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팹리스(Fabless)와 파운드리(Foundry)를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디스플레이과 부이사관은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육성 전략이 잘 이행되도록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ub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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