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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드라기 총재 부양책 필요 가능성 발언 강력 비판

"부양책으로 유로화 평가절하 시 미국에 불공정한 피해 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6-19 01:52 송고 | 2019-06-19 02:00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추가적인 통화정책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을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ECB의 통화정책 변화가 미국에 대한 유럽의 불공정한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라기 총재는 단지 경기부양책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며 "이 경우 미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떨어져 미국과의 경쟁이 불공정하게 쉬워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중국 및 여타 국가들과 함께 지난 수년간 이 문제를 (징벌 없이) 그럭저럭 피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연차총회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를 달성하는 것이 계속 늦어질 경우 ECB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자산을 매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대로 지속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 AFP=News1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유로화의 가치는 미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주식은 장 초반 손실을 만회했고 채권 수익률을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환율을 조작하는 것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의 통화의 약세는 무역 상대국에 부당한 이익을 주고 미국 근로자들에게는 피해를 준다"고 거듭 비난했다.

한 나라의 통화 가치가 인위적으로 낮아지면 수출 경쟁력은 더 높아진다. 미국의 금리가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져서 미국의 수출 가격은 더 비싸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자국 통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중국을 비난하며 무역에서 불균형한 경기 무대를 조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브 므누신 마 재무장관은 지난 4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비슷한 비판을 가하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평가절하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그는 이번 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히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연준은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