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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6월국회 소집…추경안 논의하고 개혁입법 처리해야"

"정의당이 쏘아올린 작은 공, 결국 국회 열었다"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6-18 12:25 송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조세희 작가가 쓴 소설인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빗대어 "'정의당이 쏘아올린 작은 공', 결국 국회를 열었다"며 "어제 국회의원 98명의 이름으로 6월 국회가 소집되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이제 남은 과제는 어렵게 열린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면서 시급한 추경예산을 논의하고 산적한 민생현안과 개혁입법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부터 각 의원실에 친전을 돌리며 국회 소집요구서 서명을 받았다. 이어 정의당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 소속 의원 총 98명이 전날(17일) 소집요구서에 서명하면서 국회가 소집됐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앞장서 6월 국회를 개원한 정의당은 국회정상화와 개혁입법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4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움직임에 반발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몸싸움을 빚으면서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 4월 말, 국회가 온통 무법천지가 됐던 패스트트랙 관련하여 국회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한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미뤄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이든 보좌진이든 구분 없이 엄정한 수사와 조사가 하루속히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시 폭력 행사자를 고발했던 정의당 역시 고발인 자격으로 당 부대표와 사무총장이 지난주에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을 뿐 아직까지 관련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당 폭력 행사자 중에서도 보좌진만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국회의원 봐주기이며 눈치보기, 범죄를 저질러도 면책되는 또 다른 특권이라 할 만하다"며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계속 논의하여 합의를 시도하는 것과는 별개로 당시 국회선진화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경찰의 지지부진한 조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저 윤소하는 패스트트랙과 관련하여 한국당으로부터 이미 고발을 당한 상태다. 그렇다면 영등포경찰서는 당장 저부터 경찰서로 소환하여 조사하기 바란다. 소환만 해주신다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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