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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 北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부식 진행중"

사모아 파고파고항 인근 정박...부식 상당히 진행
지난달 9일 경제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 압류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19-06-18 07:51 송고
와이즈 어네스트호 <자료사진> © AFP=뉴스1
와이즈 어네스트호 <자료사진> © AFP=뉴스1

지난달 미국 당국에 압류됐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처음으로 미국령 사모아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미국령 사모아 수도 파고파고 항구에서 1킬로미터(km) 떨어진 해상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현지 주민에 의해 포착됐다.
제보 사진에서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화물과 연료가 모두 빠져 키와 흘수선이 모두 드러나 있는 모습이다. 오랫동안 정박해 있던 탓에 선수 부분이 벌겋게 부식이 일어난 상태라고 VOA는 전했다.

사진을 제공한 주민 이현휘씨는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항만에 계류된 상태에서 약 일주일간 전면적인 수색을 받았다"며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계류돼 있는 동안 사설 보안업체 사람들이 컨테이너 박스로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사진촬영도 제한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9일 북한산 석탄 수출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돼 있던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해 사모아로 견인했다. 현재는 24시간 민간 보안업체의 감시를 받고 있다.



h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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