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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시간이 흐른다는 건 우리의 착각일뿐

[신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6-17 11:16 송고 | 2019-06-17 16:31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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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로 나아간다는 통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우주에는 단 하나의 시간만 존재한다고 믿고, 다른 존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적으로 흐른다고 여긴다.

하지만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는 이같은 통상적인 시간관념을 모두 깨트린다.

그는 "시간에 어떤 순서나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시 세계에서 바라본 우주의 특수한 양상일 뿐, 보편적인 본질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인간 지각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흐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건 시간에 관한 우리의 지각오류가 만든 산물이자, 지구라는 환경의 특수성이 만들어낸 통념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역사 속에서 우리의 시간관념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가 역사에서 시간을 어떻게 이해해왔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양자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결합한 양자중력 이론의 도입을 통해 '시간의 본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카를로 로벨리 지음 /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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