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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해결해 달라"…대구 60대, 4시간째 고공농성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2019-06-17 09:43 송고 | 2019-06-17 09:44 최종수정
17일 오전 5시 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60대 남성이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 남쪽 약 20m 높이의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6.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7일 오전 5시 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60대 남성이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 남쪽 약 20m 높이의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6.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7일 오전 5시 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60대 남성이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 남쪽 약 20m 높이의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6.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7일 오전 5시 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60대 남성이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 남쪽 약 20m 높이의 조명탑 꼭대기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6.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의 60대 남성이 20여m 높이의 축구장 조명탑에 올라가 아파트 주변 주취자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4시간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5시40분쯤부터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의 20여m 높이 조명탑에 60대 남성이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은 조명탑에 앉아 "안심주공3단지 앞 주취자들을 LH에서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아파트 관리주체인 LH주택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 아파트 인근은 평소 상습 주취자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고공농성을 벌이는 이 남성은 "주취자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관할 구청을 찾아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소지한 것으로 파악돼 위기관리대응팀을 투입해 설득하고 있다"며 "조명탑에서 내려오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조명탑 아래 사다리차와 응급차를 배치했으며 바닥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해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pdnam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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