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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는 페이스북 코인…비자·마스터카드 이어 우버도 '합류'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6-14 17:16 송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 News1

내년 초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사용처 확대를 위해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등 주요 카드사, 페이팔·우버 등 대형 인터넷기업과 손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서비스 컨소시엄에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미국 주요 기업 10여개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각각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선 페이스북이 미국 달러와 유럽연합 유로 등 법정화폐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자사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쓰이는 상거래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변동성 암호화폐를 뜻한다. 가격이 법정화폐 혹은 실물자산과 연동하기 때문에 하루 사이에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일이 거의 없다.

전세계에 20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대형 업체들과 손을 잡고 암호화폐 사용처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업체들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이용자까지 더하면 국내 이용자가 3000만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도 국내 상거래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 코인이 자리를 잡으면 쇼핑과 커머스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큰 재미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영국 BBC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이 내년 중 자체 암호화폐 '글로벌코인'(가칭)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내년 1분기 중 약 12개 국가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오는 18일 암호화폐 백서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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