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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홍문종 따라 40~50명 탈당?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

"홍문종, 사학재단 금품문제 재판…어차피 공천 못 받아"
"'종로 출마설' 황교안 대표는 비례대표로 갈 것"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6-14 11:41 송고 | 2019-06-14 15:34 최종수정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2017.3.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2017.3.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40~50명 탈당설 주장에 "너무 지나친 얘기"라며 "누가 그렇게 당장 나가겠나.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 몇 명 가겠지만 신당이 됐든 대한애국당이 됐든 지역구에서 당선될 확률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또 홍 의원에 대해 "지금 사학재단 금품 문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어 당헌 당규상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를 내려야 한다"며 "다시 말해 어차피 공천을 못 받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른 당으로 (가서) 정치를 계속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한 분의 말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공천 관련 질문에 "황교안 대표가 결단을 내릴 시간이 올 거 같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인적 혁신을 해야 한다"며 "한국당에는 국정 농단, 탄핵 사태에 이르기까지 간신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시 내년 국회에 재등장한다면 한국당을 누가 찍겠냐"라고 했다.
이어 "이제부터 산토끼, 집토끼 논쟁 아닌가. 집토끼는 결국 어디 도망가지 않는다. 집토끼가 민주당 찍겠나"라며 "결단을 내려서 저기 산토끼를 잡아 올 방법을 강구를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정 전 의원은 "신당이 생길지 모르지만 (탈당 의원들이) 표를 가져간다 해도 그건 미미한 표고, 오히려 당을 제대로 추스르고 모양을 갖췄을 때 올 수 있는 중도표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에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같은 '리베로'가 나타나서 당을 뒤흔들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내년 총선 종로 출마 여부에 대해선 "비례 대표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며 "지금은 지역구 내부구도가 많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졌다. 황 대표가 여러 가지 리스크를 생각해 비례 대표로 갈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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