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훈련장에서 가진 회복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2019.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격려차,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예정에 없던 폴란드 방문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부인했다.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여권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3개국 중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귀국하기 전,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준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우리 국민 다수가 피해를 입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애도를 위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계기 헝가리를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13일)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외교일정은 갑자기 변경하기가 어렵다"며 "예정대로 순방 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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