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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비아이와 대화한 A씨는 '한서희'…입장은(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06-13 23:31 송고 | 2019-06-14 16:55 최종수정
한서희 인스타그램, MBC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한서희 인스타그램, MBC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마약 논란을 빚은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대화한 A씨는 한서희(24)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2일 한 매체는 비아이가 2016년 지인 A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일부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대화 내용을 통해, 비아이가 A씨에게 마약을 구하고 싶다고 했음은 물론 약을 해 본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비이와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나눈 A씨는 다름 아닌 빅뱅의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은 한서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서희는 이날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과거 자신이 마약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아이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회장으로부터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에 비아이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진술을 번복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일부의 주장에 관해 "말해 뭐해요. 솔직히 알지 않냐"라면서도 "기자님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기사 나온대로 맞다. 저 회장님한테 혼난다. 진짜 아무 말도 못 한다. 휴대폰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YG 측은 한서희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경감 받기 위해 비아이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확인, 한서희를 만난 뒤 진술 내용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팀 탈퇴 의사도 밝혔다. 

비아이는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라며 실제 마약 투약은 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비아이가 글을 올린 직후엔 YG 역시 공식입장을 냈다. YG는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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