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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SF 작가 김보영 판권, 美 최대출판사 하퍼콜린스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등 소설 3편, 미국서 2021년 출간 예정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6-13 13:27 송고
김보영 작가.(아작, 그린북저작권에이전시 제공)© 뉴스1
김보영 작가.(아작, 그린북저작권에이전시 제공)© 뉴스1

국내를 대표하는 공상과학소설(SF) 작가인 김보영(44)의 중·단편 소설 3종의 영어 번역 출간권이 미국 최대 출판그룹인 하퍼콜린스(HarperCollins Publishers)에 판매됐다.
13일 그린북저작권에이전시에 따르면 김보영 작가의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후속편(가제)'가 2021년 상반기 하퍼콜린스의 SF전문 임프린트인 하퍼보이저(HarperVoyager)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하퍼보이저는 어슐러 르 귄, 조지 R. R. 마틴 등 세계적인 SF문학 거장들의 작품을 출간해온 곳이다.

김보영은 2004년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로 등단한 SF작가임에도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영역을 가리지 않고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찬사를 받아왔다. 영화 '설국열차' 시나리오 초안 자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서 미국, 중국 등에서 소개되며 호평을 받아왔다. 2017년에는 영국의 문학단체 PEN의 세계 문학 프로젝트인 PEN Presents에 선정, 런던국제도서전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가 소개된 바 있다.
김보영 작가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 중편소설 '천국보다 성스러운'(알마), 논픽션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갈매나무)를 출간했고, 신화 기반 웹소설 '사바삼사라'를 포도트리에서 연재하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2018년 SF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으로 수상된 '얼마나 닮았는가'는 올 여름 클락스월드 매거진에 소개될 예정이고, 2020년에는 '진화신화' '종의 기원' '0과 1 사이' 등 김보영의 대표 단편들이 포함된 단편집이 미국 카야 프레스(Kaya Press)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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