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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2전 전패' 한국…2회 연속 16강 꿈 무산되나

나이지리아에 0-2 완패…18일 노르웨이전에 실낱 희망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6-13 00:22 송고 | 2019-06-13 00:45 최종수정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2회 연속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 AFP=뉴스1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2회 연속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 AFP=뉴스1

지난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전 2패로 A조 최하위에 자리 잡았다.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실점만 6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윤덕여호는 경기 초반부터 1승 제물로 상정했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자책골과 함께 나이지리아에 역습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의 16강 자력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미 1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날도 득점 없이 2골을 내주며 더욱 어려운 위치로 몰렸다. 
현재 본선에 참가한 24개국 중 한국보다 더 많은 골득실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1차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에 무려 0-13으로 무너진 태국뿐이다.

한국으로선 '1승1무1패 조3위 16강' 시나리오의 1승 상대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정신적인 충격도 크다. 나이지리아(38위)는 A조에서 유일하게 한국(14위)보다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남은 건 오는 18일 오전 4시 열리는 노르웨이(12위)와의 3차전뿐이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노르웨이에 승리를 거두더라도 1승2패에 머물러 6개조 3위 가운데 4개팀에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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