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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늘 金위원장 빨리 만나고 싶어해…대화는 계속"

'6월 남북정상회담 추진' 관측에 신중론

(오슬로=뉴스1) 진성훈 기자 | 2019-06-12 23:15 송고
북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12일 오전(현지시간)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하랄5세 국왕과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2019.6.12/뉴스1
북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12일 오전(현지시간)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하랄5세 국왕과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2019.6.12/뉴스1

청와대는 12일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늘상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다"며 섣부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슬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 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 물밑접촉에 진전이 있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을) 빠른 시간 안에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종류의 이야기들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공조 하에서 미국과는 더 분주하게 의견들을 나누고 있고, 북한과도 하나 하나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물 위에서 보여지고 있는 정상 간의 만남 외에도 여러 가지 길들이 있다"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 재개를 위한 남북간 다양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말 방한 전에 김 위원장을 추가로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다만 "결국 우리가 만날지 여부,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저는)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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