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정무위원회 차원 당정협의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2일 "정부는 현시점이 한반도의 비핵화 진전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의 당정협의에서 "돌이켜보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모두 6월에 개최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오늘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열린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하노이에서 두 번째 북미회담이 열렸고 이제 세 번째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는 3차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서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원칙에 따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북핵 문제 및 주요국 외교에 있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오사카 개최 G20(주요20개국) 회의 등 앞으로 있을 주요 외교행사를 적극 활용해 관련국들과의 긴밀 협의를 통해 북미 및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차관은 "최근 헝가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해 남은 실종자의 수색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체 인양 후 사고원인의 조사 등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도 헝가리 당국과 지속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선 "국민 우려와 지적을 엄중히 인식하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정세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내부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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