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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장단기 금리 일제히 연저점 경신…이주열 금리인하 시사(종합)

3년물 1.50% 아래로…2년7개월來 최저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6-12 17:42 송고 | 2019-06-13 09:18 최종수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6.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자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 가격 상승)해 또다시 연저점을 기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7.3bp(1bp=0.01%) 내린 연 1.469%를 기록하며 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10일 (1.465%) 이후 약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1.600%로 8.0bp 내려 2016년 10월17일(1.550%) 이후 가장 낮았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6.0bp, 7.8bp 하락한 1.537%, 1.510%를 기록했다. 각각 2017년 9월29일(1.529%), 2016년 11월9일(1.493%) 이후 가장 낮았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8bp, 8.1bp 내린 1.656%, 1.650%다. 2016년 10월14일(20년물 1.590%·30년물 1.599%) 이후 가장 낮았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남기 부총리도 이날 이 총재의 발언에 대해 "상황변화에 따라서 대응하겠다는 말한 것은 앞으로 통화 완화기조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 진전되게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전체적으로 통화 완화 기조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 강세(금리 하락)의 강한 모멘텀이 이 총재와 홍 부총리로부터 나왔고, 이에 따라 아직까지도 연내 동결에 베팅했던 기관들이 추격 매수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하가 단발성이라고 한다면 장기금리의 하락이 어느 정도 끝났다 볼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도 한차례 더 인하한다는 가정이 있다면 금리는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