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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암센터 "폐암 등 4대암 집중 육성하겠다"

[메디컬리더스]신종욱 중앙대병원 암센터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6-13 06:06 송고 | 2019-06-13 13:08 최종수정
신종욱 중앙대병원 암센터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암센터의 최대 장점으로 일주일 안에 암환자가 진료·검사를 마치고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패스트 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시스템을 소개했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표적으로 폐암과 갑상선암, 유방암, 소화기암 등 4대 암 치료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환자들이 신속하면서도 부작용 걱정 없이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암센터장은 12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암센터 운영계획을 이같이 소개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지난 4월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병원 측은 갑상선 환자를 치료하고 유방암클리닉을 운영하던 다정관(별관) 2층을 리모델링해 암센터의 문을 열었다. 암센터는 다학제 통합진료실과 중심정맥관클리닉, 암유전자클리닉, 재발암클리닉, 암예방클리닉을 운영한다.

올 4월 기준으로 교수 38명과 간호사 14명 등 50여명 규모로 의료진을 꾸렸다. 또 환자 전신을 촬영하는 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기(PET-CT)와 3.0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갖췄다. 수술 부위를 15배로 확대해 보여주는 다빈치 로봇수술기도 가동한다.

신종욱 암센터장은 "4대 암은 병원에서 가장 환자 수가 많고 다양한 치료 노하우를 축적한 분야에 해당한다"며 "치료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신형 의료장비를 갖춘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암의 경우 진단과 치료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소아청소년들이 자주 걸리는 종양과 희귀 종양에 대해서도 치료와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신 암센터장이 내세운 암센터의 최대 장점은 일주일 안에 암환자가 진료·검사를 마치고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패스트 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시스템이다. 촌각을 다투는 암환자들은 지방에서 서울 대형병원을 찾아도 수술을 받기까지 최소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암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문제다.

신 암센터장은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는 암환자들이 진단뿐 아니라 수술까지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큰 장점이다"며 "암환자를 관리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암환자를 치료할 때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프로그램은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암센터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자금 유치를 통해 센터를 확장하고 4대암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중앙대병원은 암 진료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진료수준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신 암센터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우수한 의료진이다. 병원 자체적으로 의료진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영양사, 의료기사, 행정직원 등 암 치료에 필요한 모든 인력을 늘리고 있다"며 "가장 큰 암병원은 아니지만 치료만큼은 주요 대형병원 못지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암센터장은 '암센터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센터를 현재보다 더욱 전문화해 4대암을 집중 육성하고 규모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갑상선암은 이미 주요 병원을 뛰어넘는 치료 성적을 가지고 있다"며 "폐암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빠른 시간 내에 폐암진료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