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콩 경찰 시위대에 최루탄-물대포 발사(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6-12 14:20 송고 | 2019-06-12 15:02 최종수정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 AFP=뉴스1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 AFP=뉴스1

홍콩 경찰이 12일 오전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쏘는 것을 물론 물대포도 동원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하코트가 인근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우산을 이용, 경찰의 최루탄을 막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 시위 참가자가 최루가스에 대비해 물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한 시위 참가자가 최루가스에 대비해 물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시위대들은 경찰을 막기 위해 보도블록을 이용,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이뿐 아니라 물대포도 쏘고 있다. 이날 홍콩 시위대는 이른 아침부터 거리에 진출, 홍콩 의회인 입법회의로 가는 길목을 모두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자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법회의는 이날 오전부터 시위대가 정부 청사 주변으로 몰려들자 중국과 범인 인도법 개정 심의를 연기했다. 당초 입법회의는 이날 중국과 범인 인도법 개정 법안 2차 심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시위대들이 입법회의가 있는 정부 청사 주변을 점거하고 나섬에 따라 입법회의는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입법회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2차 법안 심의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입법회의는 당초 12일 2차 법안심의를 한 뒤 20일 3차 법안심의를 하고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