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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민들 오전부터 길거리 점거하고 시위 돌입(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6-12 10:59 송고
홍콩 시민들이 12일 아침 일찍부터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에 돌입했다. © AFP=뉴스1

12일 오전부터 홍콩 시민 수천 명이 길거리를 점거하고 시위에 돌입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홍콩 시민 수천 명이 이날 오전부터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의로 가는 길목인 렁우가를 점거하고 시위에 돌입했다고 SCMP는 전했다.

시위대들은 전일 인근 타마르 공원에서 철야집회를 가진 뒤 이날 오전부터 길거리에 진출했으며, 이 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오고 있다.

이날 입법회의는 중국과 범인 인도 협정 개정을 위한 2차 법률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위대들은 입법회의가 있는 건물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

12일 오전 9시 현재 홍콩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 일대는 범죄 인도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 인파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특히 입법회의 앞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이미 집결했다.

홍콩 입법회의 법안 표결은 통상 2차 심의 후 3차 심의를 거친 뒤 표결에 들어간다. 그러나 홍콩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입법회의가 2차-3차 심의를 한꺼번에 하고 곧바로 표결에 들어가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에 대비, 구급약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 시민들은 지난 9일 범인 인도 협정 개정에 반대하며 대규모 길거리 시위를 벌였다. 당시 시위 참여 인원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최대 규모 시위였다.

9일 (현지시간) 홍콩에서 중국과 범인 인도 협정 개정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치범도 범인 인도 대상에 포함될 것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이날 시위에는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최대 규모인 약 100만 명이 참여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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