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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아름다워…고맙게 생각해"(상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6-12 03:08 송고 | 2019-06-12 05:50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사이에서 뭔가 긍정적인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과는 굉장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그 친서를 고맙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따뜻하고 아주 좋은 친서"라며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도 하지 않았고 장거리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요구와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가 상충해 합의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김정은의 피살된 이복형 김정남이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원이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김정남은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형, 즉 이복형에 관한 CIA의 정보를 봤다"며 "나는 나의 집권 하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에게 말할 것이다.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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