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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관련 얘기 전혀 없다"

U-20 후배들엔 "국민 응원 안고 꼭 우승하길"
"이란전 아쉬워…내가 해결했어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6-11 23:39 송고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벤투호의 에이스 손흥민이 이란전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그를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선 "이적 관련 얘기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골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돌파에 이은 슈팅을 선보이며 최전방에서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같은 아시아팀들끼리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연 뒤 "당연히 이기고 싶었고, 선제골을 넣었지만 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쉽게 이기진 못했지만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이 이날 좋은 공격 전개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등 여러 선수가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모두 능력이 있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마무리 지어줘야 했는데 아쉽다.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 다만 찬스를 만든 건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런 강팀과 경기를 할 때는 찬스가 날 때 해결을 해야 한다. 저부터 시작해서 그러지 못해 아쉽다.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해 사기가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찬스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동료들을 격려했다.

다사다난했던 2018-19시즌이 끝난 것에 대해선 "정말 푹 쉬고 싶다"며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매 시즌 많은 응원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도 한국 축구선수의 힘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손흥민은 "저는 목표를 두고 경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목표에 도달하면 정신적으로 느슨해질 수 있어서다. 목표보단 항상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는 늘 따라올 것이다. 이번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돌아보면 모든 순간순간이 모두 소중하고 행복했다. 느슨해지지 않고 더 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12일 오전 3시30분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서는 후배들에겐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축구선수이자 팬으로서 고맙다"며 "월드컵이란 무대가 쉽지 않지만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평상시 대로 했으면 좋겠다. 국민의 응원이 뒤에 있으니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자신을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선 "이적 관련 얘기는 전혀 없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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