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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히즘을 만든 자허마조흐 대표작 연극 '비너스 인 퍼'

7월24일~8월18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6-10 16:50 송고
연극 '비너스 인 퍼' 초연 장면. (사진=달컴퍼니)
연극 '비너스 인 퍼' 초연 장면. (사진=달컴퍼니)

오스트리아 소설가 자허마조흐의 대표작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가 연극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연극 '비너스 인 퍼'는 오는 7월24일부터 8월18일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선보인다. 2017년 국내 초연이후 2년만이다.

자허마조흐(1836-1895)는 육체나 정신이 성적 학대를 받아야 만족을 느끼는 심리인 '마조히즘'(Masochism)이라는 단어의 어원이기도 하다.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아이브스(David Ives)가 자허마조흐의 대표작을 유명 연출가와 무명 여배우의 관계를 통해 2인극으로 각색했다.

새디스틱한 연출가인 '토마스' 역은 김태한·김대종이 나눠 맡는다. 토마스는 여배우들에게 모욕감을 줌으로써 자신의 성적 만족과 권력을 채우는 가학적 성향이다.
무명 여배우 '벤다'에는 임강희·이경미가 맡는다. 벤다는 극이 진행하는 동안에 토마스와의 권력관계를 역전시킨다.

이 작품은 2012년 토니상 최우수연극상 후보에 올랐으며 당시 여주인공은 토니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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