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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전용면적 40㎡이하 '88.6%'

올해 5월 기준 서울 나홀로 가구 전체 형태 중 40%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9-06-10 10:50 송고
서울 오피스텔 2019년 면적별 전·월세 실거래건수. (직방 제공) © 뉴스1
서울 오피스텔 2019년 면적별 전·월세 실거래건수. (직방 제공) © 뉴스1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40㎡ 이하에서의 거래가 전체의 88.6%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소형가구의 증가로 임차 수요도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서울에서 전·월세 실거래건수는 1만3169건이었다. 전세는 6074건(46.1%), 월세는 7095건(53.9%)이었다.

전용면적별로는 '20㎡초과~40㎡이하'가 7599건(전세 3399·월세 4200)으로 가장 많았고, '20㎡이하'는 4071건(전세 1695·월세 2376)이었다. 전·월세 모두 40㎡이하 초소형에서 거래가 많았다.

오피스텔 전·월세 실거래 공개가 시작된 2011년과 비교하면, 2019년은 이같이 초소형 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40㎡초과'는 감소했다.

올해 5월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171만9143가구로 가구 형태 중 40%다. 10년전(142만9482가구)보다 1인 가구 비중이 5.13%포인트 늘었다. 40㎡이하 전용면적 선호도 2011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19년 5월 서울 구별 1인가구, 오피스텔 월세가격 비교.(직방 제공) © 뉴스1
2019년 5월 서울 구별 1인가구, 오피스텔 월세가격 비교.(직방 제공) © 뉴스1

직방 분석 결과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관악구는 서울에서 오피스텔 월세(2019년 1~5월)가 평균 46만원(서울 54만원)으로 나타났다. 강서구도 평균 48만원으로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도심 입지인 용산구는 1인 가구 비중은 낮지만 월세 평균이 82만원이나 됐다. 강남(74만원)·양천(69만원)·중(67만원)·서초(66만원)·송파(65만원) 등도 60만원을 넘었다.

전세 거래가격은 평균 1억7990만원이었다. 양천(3억2192만원)이 가장 높았고 성북(1억1756만원)이 가장 낮았다. 관악(1억2310만원)·중랑(1억3346만원)·금천(1억3629만원)·동대문(1억4069만원)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면적별 거래가는 2011년과 비교하면 '135㎡초과'가 크게 올랐다. 이밖에는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이 전·월세 거래가격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의 가구 구성 비중이 1인이나 1~2인 형태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오피스텔 시장도 나홀로 가구가 살기 적합한 면적대나 주거공간으로의 다양한 변화가 시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피스텔 외에도 1인 임차가구의 수요가 꾸준한 원룸 형태의 소형 연립, 빌라 전·월세 시장에도 초소형 주거공간의 선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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