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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文대통령, 감옥에 있는 것 보고 싶다고 말하면 막말인가"

'트럼프 감옥에 있는 것 보고싶다'는 펠로시 미 하원의장 인용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06-10 09:55 송고 | 2019-06-10 10:01 최종수정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0일 "한국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당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그가 감옥에 있는 걸 보고 싶다'고 말한다면 막말인가"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보다는 퇴임 후 교도소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펠로시 의장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펠로시는 재앙이다', '초조한 낸시' 등 막말을 퍼붓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언론에서 어떻게 썼는지 확인해보니 언론은 펠로시는 막말이 아닌 듯 썼고, 트럼프 반응은 막말이라고 확실하게 표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기자들을 향해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인데, 펠로시의 발언을 막말이냐 아니냐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 묻는 것"이라며 "이게 주말 내내 제 머릿속의 궁금증이었다. 제 고민을 한 번 고민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한 자리에서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등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가 탄핵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고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5일 보도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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