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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카페서 친형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흉기 미리 준비"

"살해의도 없었다"…경찰, 9일 구속영장 신청 방침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9-06-08 12:32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대낮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51)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안일 때문에 형과 다투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렀다"며 "다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이같은 진술 이외에 자세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7일 낮 12시6분께 계양구 임학동의 한 커피숍에서 친형 B씨(58)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B씨와 커피숍에서 만나 5분여간 대화를 나누다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곧바로 달아났다.

B씨는 현장을 목격한 커피숍 주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커피숍에 설치돼 있던 CCTV를 분석, A씨 추적에 나서 도주 10시간 만에 경기도 부천에서 붙잡았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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