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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김원봉이 국군 뿌리라고?…'빨갱이' 문재인은 탄핵 대상"

文대통령 추념사 겨냥…"김원봉은 6.25남침 최선봉에 섰던 놈"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6-06 22:32 송고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2012.6.10/뉴스1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2012.6.10/뉴스1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던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거론하며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게 탄핵 대상이 아니고 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추념사를 통해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언급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구 선생 등을 언급하며 광복 과정을 설명하고는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차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날 "김원봉이가 국군 창설 뿌리다"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글을 적고는 "김원봉이 누구인가?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위, 6·25 남침 최선봉에 선 그 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 놈을 국군 창설자라고? 이보다 반국가적 반헌법적 망언이 어디 있는가. 그것도 현충일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라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내가 더이상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나? 한국당 뭐하냐"라고 물으며 "이게 탄핵 대상이 아니고 뭐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말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지난 4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바 있다. 한국당은 차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더불어민주당 등은 '솜방망이 징계'라고 비판했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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