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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은닉재산 커서 본인도 정확히 모를것"

"崔의 집사 데이비드 윤, 정유라 독일 이민 준비
황교안이 특검 연장 불허해 재산 보호하는 결과 초래"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9-06-06 14:37 송고 | 2019-06-06 17:03 최종수정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른바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의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윤영식)이 전날 네덜란드 당국에 체포된 것과 관련, "최근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의 독일 이민을 준비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이것은 확인이 돼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분명한 것은 데이비드 윤은 최순실의 해외은닉 재산 규모와 자금세탁의 경로를 알고 있는 키맨(핵심인물)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돈세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의 한국 아바타였다면 최순실의 독일 아바타가 데이비드 윤이었다"며 "(데이비드 윤은) 최근 인터폴에 수배된 후 집을 나와서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고급 별장을 옮겨다니면서 호화 생활을 누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은닉재산 규모'에 대해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규모가 워낙 크고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어쩌면 최순실 자신도 정확히 모를 것"이라면서도 "독일 검찰을 통해 확인한 것은 독일 내 최순실의 돈세탁 규모를 수조 원대로 파악하는 듯했다"고 답했다.
또한 "박영수 특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최순실과 일가 재산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재산 규모는) 약 3000억원 규모에 가깝다"며 "특검에서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불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당시 총리의 특검 연장 불허가 결국 최순실 재산을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황교안 전 총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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