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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SK 유니폼 입은 소사 "한국서 내 커리어 끝내겠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6-05 18:30 송고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걷고 있다. 헨리 소사는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로 SK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걷고 있다. 헨리 소사는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로 SK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34)가 "한국에서 커리어를 끝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소사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대만리그에서 뛰던 소사는 최근 SK와 계약을 맺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오후에는 SK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해 피칭, 러닝 등 훈련에 나섰다. 소사는 SK 선수들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인지 훈련을 끝낸 후 덕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난 소사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한국의 모든 것이 그리웠다"며 "한국에 오니까 마치 집에 온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194경기에 등판해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대만 푸방과 계약을 맺고 대만 리그에서 뛰다가 브록 다익손의 대체 용병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소사는 "SK에 오기까지 결정이 쉽지 않았다. 대만서 야구를 할지 SK에서 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님과 함께 했던 인연도 있고 기회를 줬기 때문에 한국에 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소사는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감독과 선수 사이로 염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들어오면서 많이 준비했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헨리 소사는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로 SK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헨리 소사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헨리 소사는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로 SK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소사는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 넥센, LG 트윈스 등을 거쳤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SK에 입단해 우승 욕심이 나지 않느냐고 묻자 "야구는 변화가 심하고 매 경기 경기하고 이겨야만 원하는 위치까지 갈 수 있다"며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사가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오는 9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대만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많이 던졌다. 볼 커맨드도 좋았고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KBO리그를 자주 봤느냐는 물음에는 "자주 챙겨보진 못했지만 타일러 윌슨, 차우찬(이상 LG) 경기는 본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 계획은 없다. 매일 필드에 나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나의 커리어를 한국에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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