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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의도 일식집서 무슨 일이…황교안·이해찬에 양정철까지

한국당 의원, 같은 식당에 이해찬 있다고 하자 씁쓸한 웃음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19-06-05 16:56 송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함께 오찬회동을 갖고 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함께 오찬회동을 갖고 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점심식사 장소가 겹치는 우연(偶然)이 벌어졌다. 여기에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와 오찬을 가졌다.
이 대표와 각 부처 장관이 만나는 릴레이 오찬의 두 번째 순서였다.

이 대표가 식당에 들어가고 정확히 5분 뒤 황 대표가 나타났다. 김무성·정진석·민경욱 의원 등과의 오찬 때문이었는데, 이날 오찬은 통상적인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의원은 이 대표의 오찬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에게 '누가 왔길래 이렇게 모였냐'고 물었고, 이 대표라고 답하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한국당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공교롭게 같은 장소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양 원장은 최근 민주연구원장 부원장으로 선임된 이재정 의원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오찬을 했다.

그러나 이 대표와 황 대표, 양 원장이 각각 다른 시각에 식당에 들어가고 나오는 바람에 이들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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