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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82세 할머니가 비행기 조종…무슨 사연?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6-04 14:50 송고 | 2019-06-04 15:08 최종수정
조종간에 오른 먀오샤오홍 - CCTV 갈무리
조종간에 오른 먀오샤오홍 - CCTV 갈무리


먀오샤오홍 얼굴 사진 - 웨이보 갈무리
먀오샤오홍 얼굴 사진 - 웨이보 갈무리

퇴역 중국 공군 조종사로 올해 82세인 할머니가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이 파일럿에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비행기 조종간에 올랐다고 베이징청년보가 4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먀오샤오홍이다. 그는 약 30년전 공군에서 제대했다.

그런 그가 최근 베이징의 핑구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조종했다. 그는 약 40분간의 비행을 무사하게 마쳤다.

그는 비행 후 “군과 민간 모두 여성 파일럿이 현격하게 적다”며 “젊은 여성들이 파일럿에 많이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험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비행을 앞두고 약 두 달 동안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물론 하루 3000보 이상 걷기를 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그는 “처음에는 비행기 조종을 그만 둔지 오래돼 걱정됐는데, 조종간에 앉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몸이 알아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먀오는 산둥성 출신으로 중국 공군 역사상 2번째 여성 파일럿이다. 1956년 공군에 입대해 1989년 퇴역했다. 중국 공군은 1951년부터 여성 파일럿을 육성했으며, 지금까지 여성 파일럿은 500명 정도 된다.

젊은시절의 먀오샤오홍 - 웨이보 갈무리
젊은시절의 먀오샤오홍 - 웨이보 갈무리

그는 “무한한 창공이 내 앞에 펼쳐졌다”며 “비행이 매우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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