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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13주년' 제주항공…'고객 지향' 혁신 성장으로 새 도약 준비

항공기 43대, 43개 도시·72개 노선 하루 평균 230회 운항
'뉴 클래스', 'JJ라운지' 등 새로운 시도…충성고객 확보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19-06-03 10:40 송고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 News1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 News1

제주항공이 오는 5일 취항 13주년을 맞이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경쟁사와 차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5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현재 6개의 국내선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도시에 모두 72개의 정기노선을 보유 중이다.

2006년 취항 당시 항공기 1대로 시작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43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취항초기 제주, 인천, 김포에 집중됐던 거점공항도 김해와 대구, 광주, 청주, 무안 등 전국 8개 공항으로 확대해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230여편을 운항 중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외형성장에 발맞춰 올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정해 차별화를 꾀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1분기 중 자체 훈련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의훈련장치(시뮬레이터) 도입 및 안전관리 품질,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마쳤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이외의 새로운 여행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경쟁사와 근본적인 차별화를 꾀하고, 충성고객을 늘려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4일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 '뉴클래스(New Class)'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간격을 넓힌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제주항공 제공)© 뉴스1
(제주항공 제공)© 뉴스1


이 서비스는 뉴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히 앞뒤 간격만을 넓어진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간격을 넓힌 게 특징이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 제주항공 국제선 탑승객을 위한 유료 라운지 'JJ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 JJ라운지에서는 고객이 취향에 맞게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 샐러드와 비빔밥, 샌드위치 등이 제공된다.

지난 4월부터는 고객 니즈에 맞게 운임 선택이 자유로운 '패어 패밀리'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는 유료 부가서비스인 위탁수하물, 좌석 사전지정 서비스 등을 여객 운임과 결합한 형태의 운임 제도다.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존 운임보다 할인하고, 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할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취항 13주년을 맞은 중견항공사 위상에 맞게 항공 여행을 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관심사항을 다양하게 수용 중"이라며 "이용자들의 소비 흐름에 맞춰 바라는 것, 바랄 수 있는 것을 찾아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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