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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고제 소리경연대회’, 8일 진천 선촌서당서 개최

청학동 김봉곤 훈장 기획…신인·학생·일반부 경연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2019-06-03 10:59 송고
오는 8일 열리는 대한마국 중고제 소리경연대회 포스터.(진천 선촌서당 제공)© 뉴스1
오는 8일 열리는 대한마국 중고제 소리경연대회 포스터.(진천 선촌서당 제공)© 뉴스1

충청도와 경기도 남쪽 지방에서 성행했던 판소리 중고제(中高制)가 오는 8일 충북 진천군 선촌 서당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열리는 대회에서는 판소리 신인부, 학생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경연대회와 함께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왕기석·박애리 명창, 청학동 국악자매의 소리와 노래, 춤꾼 김희진의 동초수건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선촌서당 김봉곤 훈장은 지역 노인들을 초대해 공연 관람과 삼계탕을 대접하는 사랑 나눔도 펼칠 예정이다.

판소리는 동편제(東便制), 서편제(西便制), 중고제(中高制) 등으로 나뉜다.
호남 동부지역과 서남부지역에서 발달한 소리는 동편제와 서편제다.

하지만 충청도와 경기도 남쪽 지방에서 성행했던 중고제는 양반문화가 깊었던 시대에 명창들이 낮은 대우를 받아 전승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중고제에 대한 사료나 자료도 많지 않아 이를 재해석하고 지역의 소리를 찾기 위해 김봉곤 훈장을 주축으로 경연대회를 열었고,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김 훈장은 “중고제에는 충청도 지역의 말투와 풍습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전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연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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